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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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후기
남혁 2004-12-19 17:18:58 조회수838
송년회 모임 시간이 다되어 나오다가 문득 명함을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이 생각났다. 명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요즈음도 깜박깜박한다. 참! 회사에 두고 왔지. 연구소로 뛰어가 명함을 두둑하게 챙겼다. 이제는 택시가 말썽이다. 왜이리 안잡히는지...... 겨우 한대 잡은 택시는 내가 갈려고 하는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런 젠장! 내가 길을 잘못 가르쳐 줬다. 기사 아저씨는 괜히 불만이시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한마디만 더 투덜거리시면 나도 가만 안 있겠다.' 아저씨는 다시 한마디 한다. 나는 말했다. "아저씨! 죄송합니다." 그제서야 아저씨는 침묵을 지키신다. 경포대 횟집 문을 열려는 순간 "건배"가 시작되었다. 아뿔사! 다 모였군. 교수님, 하영식 박사님, 장기찬 박사과정님(ㅋㅋ), 강규홍 박사님..... 모두들 너무 반갑다. 그래서 너무 기쁘다. 12시가 넘어서야 마쳤다. 기숙사에 와서 잠을 청했다. 2시 가까이 되어서 정종이 한테서 전화가 왔다. 잘 들어갔냐고..... 어제부터 화장실 문이 불이 나게 들락거렸다. 속에서 자꾸 난리가 난다. 술병인가? 그래도, 토요일 저녁의 송년회만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 모두들 건강하게 올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게 한해를 맞이하실기 바라며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다 잘 되길 바라겠습니다. 앗!!! 화장실에 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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