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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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루지 못하는 것에 또다시 집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보다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모리스 프랭크 라는 권투선수가 있었다. 유망주로 꼽히는 그였지만, 불행하게도 시합 도중에 눈에 상처를 입었다. 그의 의지와 노력과는 상관없이 눈은 악화되었고 결국에는 실명에 이르렀다. 의사는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라는 판명을 내렸다. 그가 포기했을까? 그래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맹인 안내견을 훈련시켰는데, 그 개에게 이런 이름을 붙여 주었다고 한다.
'보는 눈'
2005.02.16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