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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차량
2004-11-19 04:39:58 조회수1900
SITE : http://www.scienceall.com/sa0news/04/12e/view_227074.jsp?selMenu=aa

지구의 온난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에 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그것을 주제로 다룬 영화들도 곧잘 선보이고 있다. 이제는 국제적인 온실가스 배출 규제 협약인 ‘도쿄 의정서’에 따라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당장 자동차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CO)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문명이 일대 전환기의 입구에 막 들어섰다. 높은 연료 효율과 저공해의 친환경 차량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다가 오고 있다. 석유 자원의 수급 불안정과 고갈 가속화, 그리고 심각한 수준에 이른 대기 오염 등의 현실은 그 같은 변화를 더욱 앞당기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은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얼마 전 현대자동차에서 전기와 휘발유를 함께 사용해 연비를 개선함과 동시에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인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첫선을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미래형 자동차 개발기념식’을 갖고 국내 최초로 도로주행용 하이브리드 차량(‘클릭’) 50대를 만들어 환경부에 공급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내연 엔진과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엔진을 동시에 장착하여 기존 차량에 비해 연비 및 유해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자동차로, ‘환경자동차(echo-car)’ 로도 불린다. 현대차는 지난 95년부터 전시용이나 콘셉트카 개념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작한 바 있지만 실제 도로 주행용 하이브리드카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정부에 인도된 클릭 50대는 현대차가 지난해 5월부터 106억원을 투자했으며, 연비 18.0km/리터당 으로 기존 가솔린 차량 대비(연비 12.1km/리터당) 50% 수준의 연비향상을 실현했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기아차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실현’을 목표로 90년대 초부터 친환경 자동차를 개발해 왔다”며 “미래형 친환경자동차를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 선정한 정부 정책에 부응해 환경 보전과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현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토요타가 97년 12월 최초로 1500cc급 '프리우스'를 개발, 현재 6차종 연 30만대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GM이 2004년부터 Ford가 2005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공급가격은 대당 3610만원으로 기존 휘발류 차량보다 2800만원 비싼데 환경부는 공공기관이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입할 경우 28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특별법시행령(안)에 수도권 지역 공공기관이 신차를 구입할 경우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저공해 자동차를 20% 이상 의무 구매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연료전지 자동차 분야에서는 2000년 스포티지 연료전지 자동차, 2001년 싼타페 연료전지 자동차를 개발했고 지난 4월 미국정부로부터 미래형자동차 시범운영자로 선정, 향후 5년간 투싼과 스포티지 연료전지차를 미국 주요도시에서 시범 주행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2006년말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양산 및 시판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2010년까지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연간 30만대 규모의 양산체제를 구축, 명실상부한 미래형자동차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선두주자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향후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환경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내년 5월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연구소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하고 있으며 300억원을 투자해 300여명의 연구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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